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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31 TUE
 
한여름 무더위에도 유쾌한 그들 “우리는 슈퍼주니어에요!”(인터뷰①)

슈퍼주니어 이들을 서울 논현동에서 만났다. 웃고 떠들고 장난치고…. 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주위를 행복하게 만들었던 유쾌, 상쾌, 통쾌한 촬영 현장 속으로.


▲1년 만에 슈퍼주니어 활동이다.

(성민) 공연을 계속 해왔기 때문에 오랜만이라는 생각은 안 든다. 그 연장선이라고 본다. 해외 공연을 계속 해왔지만 한국에서의 활동은 오랜만이라 하는 우리도, 기다린 팬도 모두 기대가 많을 것 같다.




(예성) 콘서트 투어를 계속하고 있었고, 팀워크가 워낙 좋기 때문에 별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군 입대로 오랜만에 합류한 강인도 나름 공백이 있었지만 그전에 워낙 오래 함께 해왔었기 때문에 호흡 면에서는 문제가 없다.
(규현) 이번 앨범은 음악적 퀄리티가 높을 것 같다. 특히 구성도 좋고 앨범적인 측면에서 그 어느 때보다 신경을 썼다.
(이특) 나는 앨범이 나올때마다 항상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래야 절실함 같은 게 느껴져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6집까지 달려왔다. ‘6’이라는 숫자가 우리 팀에게 주는 의미는 아주 크다. 아이돌 그룹은 5집을 넘기기 힘들다는 말이 있는데 그걸 넘었으니까. 또 다른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 같아 미래가 더 기대된다.

▲6집 앨범 콘셉트가 '아름다운 남자'다. 티저 사진을 보니 평소 장난기 넘치던 멤버들 모습과 너무 다르다.

(성민) 개인적으론 여자처럼 나와서 사실 마음에 안 든다. 너무 여성스러움이 강조되지 않았나 싶다. 내가 좋아한 사진은 따로 있었다. 티저 사진은 여성스러웠지만 앨범 속 사진에서는 아름다운 남자를 볼 수 있을거다.

▲6집 앨범 준비 과정은 어땠나. 슈퍼주니어는 군무가 유명한 만큼 퍼포먼스가 기대된다.

(성민) 뮤직비디오 촬영 때 한국어 버전과 일본어 버전을 같이 찍느라 3일 밤을 샜다. 두 배로 춤을 춰야 하니까 많이 피곤했는데 뉴욕 촬영장에 건강이 좋지 않은 외국인 팬이 방문했었다. 촬영 현장을 공개한 건 처음이었는데 우리를 보고 기뻐하는 그 친구를 보니 오히려 우리가 더 기뻤고,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행복을 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됐다. 그 덕분에 피로한 줄 모르고 더 즐겁게 촬영했던 것 같다.
(규현) 안무는 지난번‘미인아’를 안무해주던 분이 이번에도 또 해주셨다. 4집 때도 안무를 맞추느라 힘들었는데 이번에도 고생이 많았다. 하지만 그만큼 퀄리티가 높게 나왔고, 아마도 보는 분 역시 시원하고 박진감 넘치는 기분을 받을 수 있을 거다.

▲예성은 얼굴이 갸름해졌다. 갈수록 살이 빠진다.

(예성) 얼굴이 잘 붓는 편이라 관리를 열심히 하는 편이다. 스타일을 바꿔야 할 때는 독하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혹독하게 관리하는 편이다. 그래서 지금‘미인아’ 때보다 체중이 적게 나간다. 멤버들 중 내가 가장 말랐을 거다.

▲슈퍼주니어야 이미 최고 자리에 있는 그룹이다. 6집 앨범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규현) 골든디스크 대상도 몇 번 받았고, 대만에서 100 몇 주 1위 기록을 세우고 있지만 이젠 상에 연연하고 싶진 않다. 물론 상을 받으면 행복하지만 개인적으로 6집이나 나올 수 있는 것만으로 감사하다. 솔직히 해외에 비해 국내에서 슈퍼주니어는 저평가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이젠 색안경 끼지 않고 바라봐줬으면 좋겠다.
(이특) 신인 때는 ‘1위 하고 싶다’ ‘신인상 받고 싶다’ ‘본상 받고 싶다’ 그런 꿈이 컸는데 이젠 상에 연연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롱런하는 그룹이나 팀워크가 좋은 그룹이 되고 싶다. 가요계 역사상 이렇게 많은 멤버로 구성된 그룹이 1위를 한 게 최초이지 않나. 이젠 상보다는 더 값진 것들에 대해 욕심이 생긴다.

▲이특은 6집을 마지막으로 군 입대 하지 않나.

(이특) 지금 계속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군대를 가는 게 부담이기는 했다. 7년 동안 큰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가장 왕성하게 활동할 시기인데 이런 때 군대를 다녀와야 하고 지금까지 받은 사랑만큼 큰 사랑을 또다시 받을 수 있을까 싶어 머리가 복잡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많이 정리가 됐고 오히려 빨리 다녀와서 새로운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은 마음이 편하다.

▲영화 "I AM."을 찍으면서 데뷔 전 모습을 오랜만에 봤을 텐데 감회가 새로웠을 것 같다.

(성민) 솔직히 창피했다. 왜 과거 모습을 공개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개인적으론 그때 자신감도 떨어지고 슬럼프도 와서 힘들었을 때였다. 그 장면이 화면에 담겼다. 트레이너 누나가 ‘다시 시작해보자’ ‘현재의 내 상태를 체크해보자’고 하며 촬영한 부분이 있는데 그게 담긴 거다. 솔직히 황당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 역시 경험이고 추억인 듯싶다. 그런 슬럼프와 힘든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에 감사할 수 있는 내가 됐으니 말이다.
(동해) 기억도 안 나는 시간이었는데 영상을 보며 그때의 기분이 떠올랐다. ‘그땐 정말 어렸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화면을 보면 그때 내가 13번인가 노래를 불렀다. 그때는 왜 그렇게 노래를 불렀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경험과 실수가 있기 때문에 지금에 내가 있는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꿈을 가지고 있었던 그때가 실수는 많았지만
행복했던 것 같다. 물론 지금도 행복하지만.
(예성) 보니까 외모상의 변화가 많더라. 살이 쪘다가 빠졌다가. 그때 난 항상 혼자였고 외롭게 연습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그래서 트레이너 분들께 항상 칭찬을 받았던 것 같다. 평일에도 학교가 끝나면 매일 왕복 5시간을 서울까지 왔다갔다했다.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나는 인간 김종운이 아닌, 슈퍼주니어의 예성이 되어 있더라. 영화를 보며 슈퍼주니어 예성이기 이전의 나 김종운을 볼 수 있었다.
(규현) 여러모로 많이 변한 것 같다. 그때에 비해 지금의 난 사람들을 만날 때도 많이 편해졌고 장난도 많이 치고,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많이 달라졌다. 하지만 데뷔 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건 마음인 것 같다. 꿈을 위해 노력하는 마음 그리고 뭔가를 이루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마음. 그건 여전한 것 같다.

▲8월, 오랜만에 SM타운 한국 공연을 앞두고 있다.

(동해) 개인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은혁과 ‘떴다 오빠’를 할 것 같다. 전 세계 사람들이 따라 할 수 있도록 원래 있던 코러스를 지우고 ‘오빠’라는 단어를 넣었다. 처음에 이곡은 콘서트에서만 보여줄 생각이었는데 앨범에 넣게 되면서 일이 커졌다. 앨범 내고 2주 정도만 방송할 생각이었는데 기대 이상의 반응에 일본에서도 앨범을 내게 됐다. 아예 동해, 은혁 유닛으로 하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규현) 최강창민이랑 친한데다가 개인적으로도 자주 보는 편이라 함께 무대를 만들게 됐다. 샤이니 민호도 함께하고 싶은데 지금 드라마 촬영 중이라 함께하는 건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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