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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2 FRI
 
‘수지 설리 크리스탈 설현’ 개띠 연기돌의 황금빛 내 인생

1994년생 개띠 연기돌 춘추전국 시대다. 개띠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멍뭉미 넘치는 외모와 잔망미 터지는 매력으로 남심은 물론 여심마저 어지럽힌다. 예쁜 나이 스물 다섯 살, 올 한 해도 사뿐사뿐 꽃 길만 걷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더욱 찬란하게 빛날 개띠 여자 연기돌 6인을 꼽아봤다.

▷ 냉미녀의 성장 크리스탈




꼬꼬마 시절에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너무 어린 나이 탓에 SM엔터테인먼트에서 크리스탈이 성장할 때까지 기다린 후 연습생으로 모셔왔다고 한다. 데뷔 당시 상큼, 발랄, 섹시미로 무장하던 걸 그룹 사이에서 찾아보기 힘든 시크한 냉미녀로 활동하며 성덕 몰이에 나섰다. 에프엑스는 매 앨범마다 신비롭고 독특한 콘셉트를 선보였는데 크리스탈은 그 어떤 난해한 콘셉트라도 200% 소화해내며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본인만의 도도한 매력을 그대로 드러내며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어색함 없는 연기를 보여줬다. 이후 SBS‘상속자들’ 이보나, tvN ‘하백의신부 2017’ 여신 무라까지 캐릭터와 찰떡같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배우로서 도도한 이미지로만 너무 굳혀지는 것은 아닐까 우려되던 차에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캐스팅돼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꺼진 불도 다시 보는 ‘응답하라’ 시리즈의 주역인 신원호 PD가 크리스탈을 여주인공으로 발탁하며, 그녀의 어떤 매력을 끄집어낼지 주목을 끌었던 터.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이 드라마에서 크리스탈은 수감 생활을 하는 옛 연인의 심중을 헤아리는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불안함에 손톱을 잘근잘근 씹고 복받쳐 오르는 눈물에 짜증을 쏟아내기도 하며 현실감 있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중.
▶ 한 줄 평 소리 없이 다가와 크리스탈이 펼쳐낸 신기루

▷ 그 어렵다는 청순 섹시를 해내는 설현
설현은 1995년 1월 생이지만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에서 언급한 바 있 듯, 음력 생일은 1994년 12월 3일 생이므로 개띠다. 건강한 구릿빛 피부에 늘씬한 기럭지, 다소곳하고 차분한 자세로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청순한 섹시미를 발산하는 중이다.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해 그 해 KBS2 ‘내 딸 서영이’에 출연, 멤버들 중 제일 먼저 배우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후 SBS ‘못난이 주의보’, KBS2 ‘오렌지 마멀레이드’, 영화 ‘강남 1970’등에 연달아 출연하며 개인 인지도를 높였는데 아쉽게도 다소 뻣뻣한 연기로 인해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설현이라는 이름을 대한민국에 널리 퍼뜨린 것은 바로 단 한 편의 CF다. 2015년에 SKT 광고 캠페인 모델로 발탁됐는데, 전국 SKT 매장 입구에 붙은 뒤태 실물 크기의 시트지가 수많은 남심을 명중시키며 대세 스타로 가는 길을 뚫어주었다. 이후 맥주, 보험, 화장품 광고 등을 차례대로 섭렵하며 본인의 매력을 더욱 농축시켜 드러냈다. 아이돌로서는 무난한 합격점을 받았지만 뜨거운 인기에 비해 배우로서는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지 못했다. 현재 설현은 본인의 현재 인기에만 머물지 않고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 중이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원신연 감독은 설현을 두고 ‘감독을 정말 힘에 부치게 하는 배우’라고 밝힌 바 있다. 반 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짧은 분량의 신이었지만 자신의 연기가 만족스럽지 않은 듯, 4시간을 이어갔고 그것도 모자라 다음날 재촬영을 요청했다고 한다. 본인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노력과 투지가 연기에 고스란히 드러나며 감탄을 일으킬 만큼의 발전을 보여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제야 배우로서 빛을 발하는 설현이 어디까지 그 스펙트럼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 한 줄 평 Excuse Me 이 인기, 앞으로도 실례할게요~

▷ 씩씩한 에너자이저 혜리
2010년 걸스데이로 데뷔한 혜리. 데뷔 초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2014년 3집 미니앨범 타이틀곡 ‘Something’을 부르며 파격적인 치파오 의상과 귀여운 외모에 알맞은 봉긋한 단발로 이미지 변신해 이목을 끌었다. 당시 걸스데이는 군통령이라 불리며 촉 예민한 군인들을 단숨에 사로잡아 가요계를 점령했다. 걸스데이로서 입지를 다진 후, MBC ‘일밤-진짜사나이’에 출연한 혜리는 힘든 훈련 속에서도 자지러지게 웃는 해맑은 모습과 폭발하는 식욕을 보이며 명랑소녀라는 애칭을 얻었다. 퇴소식 때는 울음이 멈추지 않아 훌쩍이며 인사했는데 울음 뚝 그치고 똑바로 말하라는 분대장의 무뚝뚝한 말에 기습 앙탈을 부려 수많은 군인들 마음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그녀의 매력은 이후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제대로 터졌다. ‘응답하라’ 시리즈가 워낙 국민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기에 당시 연기 경험이 많이 없던 혜리가 왜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는지 의아하게 여긴 사람들이 많았지만 역시나 응답하라는 시청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혜리는 주인공 성덕선에 빙의된 듯 망가짐도 서슴지 않았다. 벌름거리는 콧구멍과 흐드러진 웃음, 털털한 자세 등 매회 압권이었다. 여기에 가족을 생각하는 애틋하고 섬세한 연기력까지 더해져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반짝여 보였다. 요즘은 배우 조정석과 함께 MBC ‘투깝스’에서 까칠하고 발칙한 사회부 기자역할을 선보이고 있다.
▶ 한 줄 평 혜리 촉에 찔리나 봐~ 허를 찌르니까 넋이 나가

▷ 여리여리 레깅스 여신 손나은
에이핑크에서 깨끗하고 청아한 목소리를 담당하며 사랑스러움부터 청순, 도도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손나은. 레깅스 여신이라 불리는 우월한 몸매를 자랑한다. 아디다스 삼선 레깅스를 입은 채 여리여리한 춤선을 보인 안무 연습 영상이 큰 화제가 돼 전국에 레깅스 품절 대란 사태를 낳기도 했다. 그녀의 개미허리와 애플힙을 품은 반듯한 보디 핏은 여성들의 워너비로 떠올랐다. 무대를 넘어 드라마까지 접수하러 나간 손나은은 첫 연기 도전작으로 SBS ‘대풍수’를 선택하며 사극에 도전하는 대범함까지 보였다. JTBC ‘무자식 상팔자’, tvN ‘두 번째 스무 살’까지만 해도 탄탄하지 않은 발성과 일관된 대사톤으로 연기력 논란에 휩싸인 바 있지만 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에서 제법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노력 중인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언어의 연금술사’라 불리는 노희경 작가의 4부작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 특별 출연, 철없는 삼수생 정수의 여자친구로 등장해 물오른 현실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 그녀는 이제 한국의 역대급 공포영화인 ‘여곡성’ 리메이크작에 캐스팅 돼 스크린 진출을 앞두고 있다. 매년 한 작품씩 꾸준히 소화하면서 아역배우부터 조연까지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는 손나은은 “가수 출신인 내게 대중이 선입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직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보여주고 싶다. 좀 더 천천히 지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다부진 의지를 내비쳤다. 차근차근 배우로 성장해 나가는 손나은의 모습이 참 예쁘다.
▶ 한 줄 평 기억하나요? 나은이와 함께 했던 시간 L.O.V.E 러브

▷ 영원한 국민 첫사랑 수지
모난 곳 없는 선하고 고운 얼굴에 포효하는 듯한 호탕한 웃음과 털털한 성격으로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수지는 걸그룹 미쓰에이로 가요계에 데뷔하자마자 정상을 꿰차며 숱한 히트곡을 남겼다. 이후 영화 ‘건축학개론’에 출연, 청순한 외모로 국민 첫사랑이라는 타이틀을 꿰차고 현재까지도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는 중. 수지는 미쓰에이 초창기 시절, 노래에 애절함이 없다며 소속사 대표인 박진영으로부터 나무람을 듣기도 했고, 첫 드라마 도전작이었던 KBS2 ‘드림하이’ 촬영 중 PD가 헤드셋을 집어 던졌을 정도로 타박을 들었다고 회상한 적이 있다. 당시 독기와 오기가 바짝 오른 수지에게 ‘건축학개론’ 시나리오가 들어왔고, 잘 해내고 싶다는 일념으로 시나리오를 씹어 먹을 것처럼 읽고 연습했다고 한다. 수지는 자신의 예쁨을 무기로 삼지 않고 역할에 성실한 모습을 꾸준히 보여줬다. MBC ‘구가의서’에서는 화장기 없는 맨 얼굴의 무사 복장을, 영화 ‘도리화가’에서는 남장에 숯칠도 해가며 꾀죄죄한 모습을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청순미녀의 정석이라 할 수 있는 긴 머리도 싹둑 잘랐다. 미쓰에이 해체 이후 배우로 완전히 전향하는 게 아닐까 싶었지만 가수로서의 행보도 멈추지 않고 있다. ‘Yes no baby’라는 파격적인 콘셉트의 무대부터 애절한 발라드 ‘행복한 척’을 불렀다. 최근에는 한 방송에서 윤종신의 ‘좋니’를 부르며 음원차트를 역주행 시키는 저력까지 과시했다. 현재까지도 본인 SNS 계정에 춤 연습 영상을 꾸준히 올리며 가수의 본분을 잊지 않고 있다. 이미 톱스타 대열에 안정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수지지만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에서 그녀가 얼마나 성실한 사람인지를 알 수 있게 한다.
▶ 한 줄 평 언제나 수지맞을 수지

▷ 진리는 설리
어린 시절부터 똘망똘망한 눈망울과 발그스름한 볼, 토끼 같은 말간 얼굴을 지녔던 설리는 2005년 SBS ‘서동요’의 선화공주 아역배우로 데뷔해 당시 시청자들에게 귀여운 인상을 남겼다. 데뷔 전 초등학교 2학년 때 쓴 ‘나에 대해서’라는 글이 화제가 된 바 있는데, ‘나도 내가 예쁘지만 사람들이 왜 나를 예뻐하는지 모르겠다’는 내용에서 알 수 있듯, 설리는 이미 누구나 인정하는 완성형 미인이었던 셈. 오죽하면 아이유가 설리를 주인공으로 한 ‘복숭아’라는 곡을 만들었겠는가. 투명한 피부에 붉고 도톰한 입술, 해사한 웃음을 지녀 과즙상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에프엑스의 자이언트 베이비라 불리며 수많은 팬들의 사랑 속에 연예계 생활을 이어가던 중, 배우의 길을 걷겠다며 돌연 탈퇴를 선언했다. 이후 개인 SNS 계정으로 자유분방한 사진들을 올렸는데, 노브라 및 로리타를 연상케 한다며 현재까지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설리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일일이 해명하려 들지 않고 남들의 시선은 상관없다는 듯 자신을 드러낸다. 어떤 이는 설리에게 정숙을 요구하지만 또 어떤 이는 설리 본연의 모습으로 있어주길 바란다. 행동 하나하나가 많은 구설수를 불러일으키지만 설리가 문제적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탈퇴 선언 이후 배우로서 별다른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지 않음에도 숱한 화보 및 CF, 행사장 나들이로 연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 한 줄 평 자꾸 눈이 가네~ 하얀 그 모습에 질리지도 않아 넌 왜


에디터 정수미 사진 뉴스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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