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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3 WED
 
송강 “넓은 어깨? 유전+운동 덕분” [화보&인터뷰]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에서 조이를 짝사랑한 학생을 기억하는가. 귀여운 질투 연기로 데뷔작부터 시청자에게 존재감 제대로 알린 그는 배우 송강(24)이다. 동안 외모와 넓은 어깨로 남다른 교복 자태 뽐내며 여학생들 마음에 불을 지폈다.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는 섬세한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를 두루 섭렵한 배우 송강의 매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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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화보 촬영 어땠나.
▲ 화보 촬영을 많이 하진 않았지만 이번 촬영은 더할 나위 없이 즐거웠어요. 촬영 내내 분위기가 좋아서 긴장하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답니다. 오늘 세 가지 의상을 입었는데 카디건을 걸친 패션은 제가 평소 즐겨 입는 스타일이에요.

Q 어깨가 넓어서 카디건 핏이 남다르던데.
▲ 어깨가 조금 넓은 편이에요. 기계체조를 하신 아버지의 핏줄을 이어받았나 봐요. 하하. 물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지금은 헬스장을 다니고 있지만 ‘밥상 차리는 남자’ 김우주를 준비하면서 유도와 킥복싱을 잠깐 배웠어요. 정말 재밌는 운동이더라고요. 기회가 된다면 정식으로 두 가지 운동을 배워볼 생각이에요.

Q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 운동하는 장면은 별로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 하하. 맞아요. 운동 실력을 요하는 장면은 첫 회에만 나왔죠. 운동선수처럼 우람한 외모와 달리 내성적이고 참한 캐릭터였기 때문에 뜨개질과 네일아트 하는 모습이 많았어요. 사실 김우주 캐릭터와 저는 성격이 달라요. 무뚝뚝한 편이죠. 그래서 이 역할을 연구할 때 선배님들의 작품을 많이 찾아봤죠. 특히 MBC ‘킬미, 힐미’ 지성 선배님의 안요나 연기가 많은 도움이 됐어요.

Q 데뷔 2년 차, 하고 싶은 연기가 참 많겠다.
▲ 주로 생기발랄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지만 기회가 온다면 시크한 역할에 도전하고 싶어요. 무뚝뚝하고 대사가 별로 없는 캐릭터요. tvN ‘치즈인더트랩’의 박해진 선배님처럼 대사를 굳이 하지 않아도 표정과 행동으로 내면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싶어요.

Q 아직까지는 고등학생 역할을 주로 맡고 있다.
▲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에선 교복을 입고 데뷔했고 이후 작품에서도 교복을 자주 입었어요. 교복을 입으면 학창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 들어서 즐거워요. 스물다섯 살에도 교복이 어울려서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Q 가장 자신 있는 연기는?
▲ 발랄하고 적극적인 성격의 캐릭터요. 스물다섯 살인 제가 잘할 수 있는 연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30대가 되면 교복을 입고 싶어도 기회가 많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나이에 할 수 있는 학생 연기가 매우 소중해요. 그래도 아직 도전하지 못한 영역에 갈증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어요. 무심하고 시크한 캐릭터를 하고 싶은 이유도 이런 갈증 때문이죠.

Q 배우 송강의 롤모델은 누구인가.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주지훈 선배님이요. 스무 살에 디카프리오의 연기를 보고 배우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어요. 눈빛에 반했거든요. 주지훈 선배님은 연기할 때 자연스럽게 풀어지는 모습이 정말 멋있어요. 꼭 닮고 싶어요.

Q 학창 시절에 관심 있던 직업은?
▲ 그 당시에는 절실한 꿈이 없었어요. 평범하게 친구들과 학교생활을 하고, 과제를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그러다 보니 어느 날 스무 살이 되어 있더라고요. 학교라는 울타리가 사라지니까 제대로 현실에 발을 내디딘 기분이 들었죠. 앞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던 중에 영화 ‘타이타닉’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눈빛을 보고 반한 거예요. 처음으로 절실하게 하고 싶은 직업이 생겼어요. 열정이 불타올랐죠. 아이돌 제안을 받기도 했지만 배우라는 꿈을 놓치기 싫었어요.

Q 아이돌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 연기가 더 좋았어요. SBS ‘인기가요’ MC 첫날에 보여드린 무대를 보면 아시겠지만, 제가 춤을 잘 못 춰요. 하하. 춤을 제대로 배워본 적도 없고 그 무대도 이틀 동안 연습한 춤이에요. 노래도 잘 못해요. 애창곡은 정준일의 ‘안아줘’와 김범수의 ‘보고 싶다’지만 늘 한 키씩 낮춰서 부른답니다. 그러나 매사 열심히 하는 편이죠. 춤, 노래도 언제든 맡겨주시면 최선을 다해 준비할 거예요.

Q 대학생이 된 후 본격적으로 배우를 준비했나.
▲ 네. 신입생 때는 연기 공부도 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대학 생활을 즐겼지만 2학년이 되니까 더 이상 캠퍼스 낭만을 즐기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더라고요. 연기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어요. 그때부터 연예 기획사 오디션을 보러 다녔어요.

Q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 모든 상황을 즐기고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죠. 저는 사람 냄새가 나는 역할이 좋은데 한 사람에게도 수많은 모습이 존재하잖아요. 그런 점을 고스란히 표현할 수 있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어요.

Q 데뷔작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캐스팅 뒷이야기가 궁금하다.
▲ 특별한 일은 없었어요. 오디션 자리에서 대본을 읽는데 감독님이 2주 안에 기타를 배워올 수 있냐고 물어보셨죠. 무조건 할 수 있다고 했어요. 하하. 2주 동안 기타를 완벽하게 배우는 게 쉽진 않았어요. 정말 이를 악물고 열심히 했죠. 손에 굳은살도 생겼고요.

Q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가 첫 작품인 만큼 캐릭터를 연구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겠다.
▲ 백진우는 그냥 저예요. 저랑 똑 닮은 캐릭터라서 연구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한 가지 차이점이라면 백진우는 가수 지망생이고 저는 배우 지망생이라는 거예요. 하하. 그래서 더더욱 기타 연습에 매진했고 한 달 만에 기본 코드를 딸 수 있는 실력이 됐어요. 드라마에 나온 곡들은 전부 초보자가 연주하기 힘든 곡이라 핸드싱크를 했지만, 기타 연습을 열심히 한 덕분에 코드에 따라 손가락 위치를 자연스럽게 바꾸고 어깨와 팔의 움직임을 세심하게 표현할 수 있었답니다.

Q 웹예능 ‘이옵빠몰까’를 보니 좋아하는 여성 스타일이 확고하더라.
▲ 맞아요. 저는 첫인상이 중요해요. 첫인상이 좋으면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하지만 여자에게 먼저 다가가질 못해요.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데 있어 자존감이 부족한가 봐요.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Q 웹드라마 ‘뷰티풀 뱀파이어’의 주인공 이소년을 열연, 작품 촬영을 모두 마쳤다고.
▲ 촬영은 2018년 1월에 전부 끝났고 하반기 방영 예정이에요.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진 소년이고 이번에도 통통 튀는 연기를 볼 수 있을 거예요.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의 백진우와 비슷한 캐릭터랍니다.

Q ‘인기가요’에서 정채연, 민규와 함께 MC로 활약 중이다.
▲ 저희 셋의 호흡은 정말 좋은 편이라고 생각해요. 모두 착한 동생들이에요. 민규는 아이디어가 정말 많아요. 민규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셋이서 대본에 살을 붙여나가죠. 하하.

Q 생방송 MC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 카메라를 보는 게 어려웠어요. 연기할 때는 카메라를 보면 안 되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카메라를 보고 말하는 게 낯설었는데 지금은 괜찮아요. 카메라랑 많이 친해졌어요. 덕분에 화보 촬영이나 광고 촬영을 할 때도 카메라를 잘 쳐다봐요.

Q MC로서 가장 뿌듯할 때는?
▲ 생방송을 오늘도 무탈하게 해냈다는 생각이 들 때 정말 뿌듯해요. MC를 하면서 성격이 변했어요. 자신감이 생겼죠. 이런 변화가 연기를 할 때도 묻어나서 감독님들한테 칭찬도 받고 있답니다. MC 경험이 배우 활동에 많은 도움이 돼요.

Q 가까이서 본 가수들의 무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 모든 가수들의 무대가 멋있고 아름다워요. ‘인기가요’ MC가 되기 전에는 아이돌에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지금은 관심이 아주 많죠.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모습을 보면 배울 점이 참 많은 것 같아요.

Q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은.
▲ 운동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어요. 운동을 정말 좋아해서 수영, 클라이밍, 검도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다 배우고 싶어요.

Q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데 어려움은 없는지.
▲ 일에 집중하기 위해 휴학했어요. 복학하면 지금보다 더 바빠질 테니 휴학했을 때 책을 많이 읽어두려고 해요. 감성적이고 여운이 남는 소설책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팬분들도 제가 책을 좋아하는 걸 알고 편지에 좋은 글귀나 시를 적어서 주세요.

Q 6월에 꼭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있다면.
▲ 부산으로 여행 가고 싶어요. 바다가 보이는 숙소를 잡고 휴식 시간을 즐기면서 에너지 충전할래요. 하하.

Q 앞으로 활동 계획이 궁금하다.
▲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의 오디션을 계속 보고 있어요. 아직 확정된 작품은 없지만 다 하고 싶어요. 곧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에디터 임미애 인터뷰 임미애 포토그래퍼 이경진 비하인드 포토그래퍼 김혜진 스타일리스트 김주원, 윤지영 헤어 김정옥(김활란뮤제네프) 메이크업 이영주(김활란뮤제네프)

문의 H&M Home 080-822-0220 겐조 02-2163-1239 닥터마틴 1544-6486 디젤 02-6979-0616 랩101 070-8662-0949 문수권세컨 02-6677-5919 오디너리피플 070-4411-2931 컨버스 080-987-0182 킨키로봇 02-551-7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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