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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5 WED
 
권현빈 “JBJ 활동 후 달라진 점?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한다” [화보&인터뷰]

모델에서 아이돌 그룹 JBJ로 활약하더니 이제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권현빈(21)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MBC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두니아)에서 보여준 엉뚱한 재치와 음악적 재능이 만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한 치 앞도 모르는 게 인생이지만, 권현빈의 미래는 꽤 멋질 것만 같다.

Q 자유자재로 포즈와 표정을 짓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모델은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촬영은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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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같은 콘셉트로 화보 촬영을 해도 매번 다른 느낌의 사진이 나오는 편인데 이번에는 콘셉트 자체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달랐다. 주로 분위기 있고 멋진 느낌의 촬영을 많이 했는데, 이번엔 개구진 콘셉트였다. 실제로 장난기가 많은 편이라 더 편하고 즐겁게 촬영했다. 사진이 나오면 팬들이 매우 좋아할 것 같다.

Q 매번 다른 느낌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는 건 모델로서의 장점이겠다.
▲ 그건 아니다. 하하. 다른 사람들 눈에는 내 사진이 비슷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화보에 매번 다른 느낌이 담긴다는 건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다.

Q ‘앳스타일’과 여러 번 화보 촬영을 했는데 단독 화보는 처음이다.
▲ 단체와 개인 촬영은 확실히 다르다. 멤버들과 함께 할 때는 콘셉트와 의상을 정할 때부터 조화롭게 나올 수 있는 방향으로 잡고 서로를 챙겨줬지만, 개인으로 촬영할 때는 스스로에게만 집중하면 된다. 그래서 더 아쉬운 점이 많다. 내가 더 잘했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 테니까.

Q 말투가 매우 독특하면서도 익숙하다. MBC ‘보그맘’에서 유치원 선생님을 연기했던 톤과 평소 억양이 비슷한 것 같다.
▲ 맞다. 드라마 속 말투가 실제다. 하하. 연기를 따로 배운 적이 없어 느낀 그대로 캐릭터를 표현했고, 그렇다 보니 아무래도 연기를 할 때 본래 모습이 보였던 것 같다. 오랜 외국 생활에 한국어 억양이 독특한 유치원 선생님 역이었는데, 말투가 어눌한 편이라 캐릭터와 어울렸다.

Q JBJ 활동 이후 방송 출연이 뜸하다. ‘두니아’ 촬영이 없는 날에는 어떻게 지내나.
▲ 6월부터 하루 두 시간씩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 특별히 만들고 싶은 몸매가 있는 건 아니지만 지금보다 몸집을 키우고 싶다. 운동 외 시간에는 주로 곡 작업을 한다. 작사와 작곡을 배우고 있다. 혼자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위치까지 성장하고 싶어 열심히 배우는 중이다. 가사를 쓰는 과정이 참 즐겁다. 음악하는 분들이 소설, 시집 등 서적을 많이 읽는 이유를 새삼 알 것 같다.

Q 주로 어떤 장르의 곡을 만들고 있나.
▲ 재즈 힙합 장르에 관심이 많다. 작사를 할 때 뻔하지 않은 가사를 쓰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JBJ 콘서트에서 불렀던 ‘LOVE YOU’ 가사도 직접 썼는데, 좋아하는 감정을 ‘싫어한다’는 단어로 표현했다. 학창시절 좋아하는 이성에게 더 얄궂게 행동하지 않나. 그런 점을 떠올리면서 쓴 가사다. ‘난 네가 싫어’, ‘너 말고 다른 여자가 많아’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계속 한 여자만 바라보는 내용이다.

Q 직접 겪은 일이나 추억을 바탕으로 가사를 쓰나.
▲ 아니다. 나중에 오해가 생길까 봐 미리 말하는 건데 경험을 가사로 쓰지 않는다. 훗날 이별 가사를 쓰더라도, 누군가와 헤어진 건 아니니까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사를 쓸 때 다른 사람의 입장을 떠올리며 감정 이입을 한다. 드라마나 영화보다 지인들의 경험담이 작사에 도움이 된다.

Q 노래, 춤, 연기, 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정체성이 혼란스러웠던 적은 없나.
▲ 그런 적은 없다. 가수, 배우, 모델 세 가지 직업은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도 혼란이 들지 않았다. 활동할 때마다 각 분야에 집중하면서 열심히 임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Q ‘가수 권현빈’과 ‘모델 권현빈’ 중 어떻게 불리고 싶나.
▲ 가수가 좋다. 3~4년 동안 모델 활동을 하면서 ‘모델 권현빈’의 모습은 많이 보여드렸지만 가수로서의 모습은 JBJ 외에는 없다. 그래서 가수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Q 롤모델 가수는.
▲ 에이셉 라키, 트래비스 스콧, 빈지노 선배의 노래를 즐겨 듣는다. 공통점은 없다. 빈지노 선배의 음악 스타일이 좋다. 타이트한 래핑, 그루브, 곡의 분위기도 좋다. 음악 자체를 잘하는 멋진 가수라고 생각한다.

Q 모델로서 성장하고 싶은 욕심은 없나.
▲ 물론 더욱 멋진 모델이 되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지금은 음악에 집중하고 싶다. 패션쇼 메인 모델이 되는 것, 피날레 무대에 서기, 룩북 많이 찍기 등 처음 모델을 시작할 때 세운 목표는 전부 이뤘다. 그리고 지금은 제가 좋아하는 음악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싶은 새로운 꿈이 생겼다.

Q 모델이 되기 전에도 가수를 꿈꾼 적이 있는지.
▲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2’는 저에게 정말 많은 영향을 준 프로그램이다. 덕분에 가수라는 직업에 관심이 생겼고, 새로운 꿈을 키우게 됐다.

Q 그룹 활동은 한 번 해봤으니, 솔로 데뷔에 더 욕심이 생기겠다.
▲ 솔로로서 무대에 한 번쯤 서보고 싶긴 하지만 큰 욕심은 없다. 제가 할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하하. 그저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매사에 진지하고 신중하게 가수로서의 길을 걸어갈 생각이다.

Q 무대와 런웨이에서 돋보일 수 있는 비결은.
▲ 정말 다른 상황이라 각각에 맞게 매력을 보여줄 줄 알아야 한다. 런웨이에서 워킹할 때 마치 자기 암시를 하듯 ‘나는 멋있어’라고 끊임없이 생각한다. 단 1분도 채 안 되는 매우 짧은 순간에 멋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그런 분위기가 주는 짜릿함이 있다. 반면 가수는 3분 이상 매력을 발산해야 한다. 다재다능할수록 보여줄 수 있는 점도 늘어나는 법이다. 그래서 랩, 춤, 노래 등 많은 분야에서 실력을 키우려고 노력 중이다.

Q 런웨이에서 다른 모델과 차별화된 매력은.
▲ JBJ로 활동하면서 보여드린 어리바리하고 개구진 모습과 사뭇 다른 느낌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다. 극과 극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다.

Q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나.
▲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애쓰는 건 아니다. 자연스러운 게 좋다. 예능을 할 때, 쇼에 설 때, 춤을 출 때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고, 가감 없이 보여주고 싶을 뿐이다.

Q 가수로서 무대에 섰을 때는 어떤가.
▲ 최대한 절제하는 편이다. 아직 가수로서 무대에서 뽐낼 정도의 수준이 아니다. 다만 모델로 활동하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방법을 터득했고, 무대 위에서 매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실제로 보니 꽤 겸손하다.
▲ 지인들과 있을 때는 엄청 활발하고, 무대 위에서도 열심히 하다 보니 꽤 자신감 있는 성격처럼 보였을 것 같다. 하하. 은근히 부끄럼이 많고 낯을 가린다. 팬들이 아닌 사람들이 멋지다고 칭찬해주면 괜히 머쓱하다.

Q 칭찬이 낯간지럽나.
▲ 내가 봐도 부족한 점이 참 많아 칭찬은 마냥 감사하기만 하다. 특히 무대는 멋지고 잘하는 가수들이 많은데 팬들말고 멋있다고 하면,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Q 스스로 가장 멋있게 느껴지는 순간은.
▲ 런웨이에 섰을 때와 가사 쓸 때 멋있다. 하하.

Q 가사 쓰는 모습을 공개한 적이 없다.
▲ 그렇다. 아직 보여드린 적이 없어 당당하게 멋지다고 말하는 거다. 하하.

Q JBJ 활동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 무심코 한 행동이 특별한 의미가 담긴 행동처럼 보일 수 있다는 걸 처음 느꼈다. 며칠 전 SNS에 반쪽 하트 사진을 올렸다. 주로 흑백 사진을 게시하는데,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반쪽 하트를 찍었다. 그런데 여자친구한테 보내는 메시지라는 의혹을 받았다. 여자친구도 없고, 연애도 안 하고 있다. 팬들이 생겨 이런 해프닝이 일어났다.

Q SNS가 조심스럽겠다.
▲ 그렇다. 사진뿐 아니라 말이나 행동도 조심하고 있다. 그래도 날 솔직하게 보여주고 싶다.

Q 이상형이 궁금하다.
▲ 이 질문도 이제 부담스럽다. 확실한 건 부모님께 잘하는 분들이 좋다. 예의 바른 모습에 반하곤 한다.

Q ‘두니아’의 예능 스타일 매우 신선해 화제다.
▲ 첫 방송 전까지 ‘두니아’가 어떤 방송인지 감이 안 왔다. 다큐멘터리 성향이 짙은 방송이라고 짐작했는데 전혀 다른 장르라는 걸 첫 방송을 보고 알았다. 1회를 보고 멘트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Q 주어진 생존 아이템이 헤드셋과 마우스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심정은.
▲ 짐이 두 개나 생겼군. 하하. 들고 다닐 물건이 생겼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내가 어떻게 활용할지는 방송으로 확인해주길 바란다.

Q 성격이 엉뚱한 것 같다.
▲ 뜬금없는 상황에서 뜬금없는 물건에 호기심을 보이곤 한다. 4차원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하지만 생각보다 고지식한 면도 있고 속이 깊은 남자다.

Q 다른 활동 계획이 있는지.
▲ 아직 확정된 활동 계획은 없다. 기회가 왔을 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나름대로 노력하는 중이다.

Q 8월 17일 도쿄에서 첫 단독 팬미팅을 진행한다.
▲ 코부쿠로의 ‘사쿠라’라는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어릴 때 3년 정도 일본에서 살 당시 아버지께서 즐겨 듣던 곡이다. 의미 있는 노래라서 꼭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Q 음역대가 낮은 편인가.
▲ 노래를 배울 때 고음 트레이닝을 받은 적이 없어 소리가 깨끗하지 않다. 팬들은 저음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 나 역시 낮은 음역대의 노래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Q 국내 팬미팅 계획은 아직 없나.
▲ 팬미팅은 언제나 하고 싶다. 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매우 즐겁다. 빠른 시일 내에 열 수 있도록 추진해 볼 예정이다.

Q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 모든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 무엇이든 시켜주면 열심히 할 생각이다. 예능이 아니더라도 주어지는 일은 정말 다 하고 싶다.

Q 꼭 한번 찍어보고 싶은 CF가 있다면.
▲ 주류 광고를 찍고 싶다. 요즘은 근육을 만들기 위해 금주 중이다.

Q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 궁금하다.
▲ 먼 훗날 음악하는 사람이 되어 있고 싶다. 아이돌이 아니더라도 음악은 계속할 생각이다. 매번 기다려달라는 말밖에 할 수 없어 팬들에게 미안하지만,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올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길 바란다.


에디터 임미애 인터뷰 임미애 포토그래퍼 이경진 비하인드 포토그래퍼 윤다희 스타일리스트 문진호 헤어 여진(JOY187) 메이크업 은지(JOY187)

문의 노앙 02-755-6557 반스 02-6935-9300 발렌티노 02-6905-3610 발리 02-3479-1510 알렉산더 왕 020-3727-5568 오디너리피플 070-4411-2938 아미 02-6905-3846 컨버스 080-987-0182 코오롱 1588-7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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