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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1 FRI
 
케이윌-매드클라운-동현-유승우, “앞으로도 진심이 담긴 음악 할 것” [화보&인터뷰]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까지 데뷔 후 오랜 시간을 함께 지내왔다. 케이윌과 매드클라운, 동현과 유승우는 이 시간 동안 늘 진심을 담은 음악을 만들어왔고, 그 진심을 꾸준히 팬들에게 전했다.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지난 날들을 되돌아보면 감사만 남는다고 말하다가도, 더 나은 날들과 모습을 위해 아직도 스스로를 끊임없이 고민한다며 기분 좋은 스트레스를 얘기하던 네 사람. 비가 몹시 오던 초가을, 빗소리를 안주 삼아 맥주를 앞에 두고 그들의 지난 시간에 대해 물었다.

매드클라운 슈즈 나이키, 동현 슈즈 나이키, 케이윌 슈즈 바나나핏, 유승우 슈즈 바나나핏


매드클라운 셔츠 디바이디그낙 티셔츠 87mm 팬츠 문수권세컨 반지 락킹에이지 맥주 산미구엘


유승우 재킷, 셔츠, 팬츠 모두 닐카터 브레이슬릿, 반지 모두 락킹에이지 맥주 산미구엘


동현 셔츠 에번라포레 티셔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팬츠 닐카터 이어링, 반지 모두 락킹에이지 맥주 산미구엘


케이윌 셔츠 디앤써 팬츠 닐카터 네크리스, 이어링, 브레이슬릿, 왼손 검지 반지 모두 락킹에이지, 깃털 네크리스, 왼손 약지 반지 모두 개인 소장품 맥주 산미구엘










Q 이렇게 다 같이 보는 건 처음인 것 같다. 다들 어떻게 지냈나.
▲ 동현_오랜만에 쉬고 있어요. 여행도 다녀오고, 취미 활동도 새롭게 만드는 중이에요. 맛집을 다니거나, 미국 드라마를 보면서요. 드라마를 정주행하다 이틀 밤을 새우기도 하면서요.
▲ 유승우_올해 안에 정규앨범을 내려고 열심히 작업하고 있어요. 평소엔 일어나서 씻고 산책하고 책도 읽고 밥 먹고 작업하면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요.
▲ 매드클라운_앨범을 낸지 오래돼 승우 씨와 마찬가지로 작업을 하고 있어요.
▲ 케이윌_한국에서 10주년이 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서울 공연을 끝냈어요. 의미있는 공연에 참여해 감사할 따름이었죠. 지금은 앨범을 준비하면서 지방 투어를 다니고 있어요.

Q 앨범에 대한 짧은 스포를 해 줄수 있을까.
▲ 매드클라운_스무 살 중후반 때 완성한 ‘Anything Goes’라는 앨범이 있어요. “20대에 내가 뭘 했지?”라고 생각할 때 이 앨범을 들으면, 마치 일기장처럼 느껴져 시간을 돌아볼 수 있게 되거든요. 그런 느낌의 앨범을 한 번 더 낼 생각이에요. 개인적인 이야기들에 대해 집중한 앨범을 내고 싶단 생각을 했거든요. 이번엔 정규앨범으로 준비 중이에요. 저에겐 첫 정규앨범인지라 굉장히 뜻깊죠.
▲ 케이윌_어떤 노래가 나오게 될 지 모르지만 열심히 고민하며 준비하고 있어요. 새로운 것을 해 볼지 아니면 사람들의 기대치를 맞출 수 있는 음악을 할지에 대한 생각을 하며 앨범작업을 하는데, 어떤 앨범이 나오든 진심이 담긴 앨범이 나올 거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어요. 경험과 마음을 담은 음악은 모두가 다 알아보고 좋아해 주더라고요. 그렇게 진심을 다한 앨범은 겨울쯤 미니앨범으로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유승우와 매드클라운의 음악엔 여러 의미의 ‘사랑’이 많이 들어있는 것 같다.
▲ 유승우_갑자기 다가오는 감정으로 곡을 쓸 때가 있는데 그런 것들이 표현이 되는 것 같아요. 사랑을 지금 하고 있지 않아도 꿈꾸게 되는 감정이 있으니까요. 좋은 노래를 만들고 싶단 생각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사랑’이 떠오르거든요. 종류도 모양도 다르겠지만 사랑은 그 자체로 ‘좋은 것’이니까요. 이번에도 주변에서 느껴왔던 어머니, 연인, 자연 모든 것들이 ‘사랑’이란 감정으로 묶여 정규 앨범으로도 완성될 예정이에요. 형용할 수 없이 그렇게나 좋은 사랑을 담아서요.
▲ 매드클라운_제 음악 속 사랑은 신경질을 많이 내는 편이죠. ‘화’도 그렇고 ‘착해 빠졌어’도 그렇고. 지독하게 힘들었던 연애는 어릴 때 딱 한 번 해 본 경험 밖에 없는데, 그 때의 감정이 엄청 강렬했나 봐요. 그런 것들이 가사에 잘 묻어 나오더라고요. 경험에서 우러난 사랑을 담아 날 대변할 때도 있지만 일반적인 사랑의 요소들도 많이 넣어서 곡을 만드는 편이에요. 조립을 한다는 표현이 딱 맞을 것 같아요.

Q 작업했던 곡들 중에 의미가 남다른 것이 있을까
▲ 매드클라운_피처링진들과 함께 했던 곡들 중에 찾아보자면 아무래도 기억에 남는 곡은 소유 씨와 한 ‘착해 빠졌어’에요. 피처링을 넣은 첫 곡이다보니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피처링을 생각하다보니 작업해 보고 싶은 분들도 생겼어요. ‘씽씽 밴드’라고. 엄청 창의적이고 멋있는 분들이더라고요. 그들을 생각하면서 쓴 곡이 있는데 정규 앨범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유승우_지난 앨범 ‘ROMANCE’요. 타이틀곡은 제가 쓴 곡이 아니었지만, 나머지 수록곡들을 다 직접 만들었거든요. 가장 ‘나답다’고 느끼는 앨범이었던 것 같아요. 그게 제 일기고, 제 생각이니까요. 자기애가 강한 편인지 제가 만든 제 노래가 그렇게도 좋더라고요. 하하.

Q 동현은 웹드라마로, 케이윌은 뮤지컬로 연기에 도전하고 있다.
▲ 동현_원래 연기를 좋아했어요. 전공도 뮤지컬이고요. 가수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 연기는 느껴보지 못했던 것들을 캐릭터에 녹이면서 표현해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다른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내 경험을 다른 방식으로 녹여보기도 하면서요.
▲ 케이윌_‘노트르담 드 파리’를 처음 하게 됐을 땐 엄청 긴장했던 것 같아요. 카메오가 아닌 무대 주인공으로 나온다는 것은 처음이었으니까요. ‘콰지모도’가 평범한 외모와 신체의 소유자가 아니기에 초반에는 걷기조차 어려웠어요. 게다가 노래를 할 때와 음역대도 달라서 목소리를 다르게 내는 것도 힘들었어요. 그만큼 더 열심히 노력했고, 선배들도 많이 도와준 덕에 가수로서 받아보지 못한 신인상도 받았죠. 그래서인지 올해는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시작하게 됐어요. 극 자체 반응도 더 좋아진 것 같아 ‘올 한해도 잘 해냈구나’라는 생각도 하게 된 것 같아요.

Q 다들 데뷔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 동현_보이프렌드는 어느덧 7주년이 되었어요. 예전에는 리더로서 무대는 어떻게 할지, 준비는 어떻게 할지에 대한 압박이 있었는데, 이젠 그런 걸 많이 내려놓게 됐죠. 멤버들과 있을 때도 정말 형 동생으로 가족처럼 지내고 있고요. 다들 친구 같아요. 20대의 대부분을 같이 보냈으니 소중한 시간을 거의 다 함께 한 거죠.
▲ 유승우_데뷔 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모든 것이 바뀐 것 같아요. 예전에 더 재기발랄했다면 지금은 좀 덜해진 느낌? 음악적인 자아도 단단해진 것 같아요. 항상 ‘나답게 살자’라는 생각을 하는데 누가 계속 밀고,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을 만큼 ‘유승우다워지자’라는 목표거든요. 스스로 나에 대해 고민하며 음악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아요. 나에게 떳떳한 음악을 할 수 있도록.
▲ 케이윌_지난 10년을 정의하기 쉽지 않지만 가수가 된 것 자체가 인생에 있어서 2막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기적적인 순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10년’이란 숫자가 그저 놀랍죠. 못 하는 것도 많고, 욕심도 많고, 한계점이 보일 때마다 스트레스도 받지만 생각해보면 가수로서 할 수 있는 기분 좋은 고민이란 생각이 들어요. 얼마 전 녹화했던 JTBC ‘히든싱어’를 하면서 너무 감사했거든요. 단독 게스트였던 적도 거의 없거니와 나를 위해 이렇게 노래를 하는 이들이 있을까란 의문도 들었는데 순간순간이 다 벅찼죠. 10년이 지났는데도 그렇게 감동을 받는 순간은 끊임없이 찾아와요. 10년을 달려온 나를 칭찬해주고 싶기도 하고요(웃음). 앞으로도 이런 시간들이 오래 갔으면 좋겠어요. 10년을 넘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그림을 그리면서요.

Q 다 같이 맥주 화보를 찍었다. 맥주를 다들 좋아하는 것 같다.
▲ 동현_밥 먹을 때 한 잔씩 꼭 하는 것 같아요. 청량감이 있어 더욱 좋아하죠. 20대 후반이 되면서부터 맥주의 매력을 느끼고 좋아했는데 맥주의 폭이 넓어지게 되고, 결국 집에 생맥주 용 거품 만드는 기계를 샀다니까요.
▲ 유승우_혼자 맥주를 즐겨 마셔요. 일 끝나거나 올 여름처럼 무더웠을 때 자꾸 생각나거든요. 집 앞에 맥주집이 있어 자주 가서 마시는 것 같아요.
▲ 매드클라운_술을 즐기는 편은 아닌데 가볍게 마시기엔 맥주만큼 좋은 게 없더라고요. 산책을 좋아해서 걷고 난 뒤 땀 흘리고 마시는 맥주는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죠.
▲ 케이윌_훈련소에 있을 때 다들 “뭐 먹고 싶다”며 음식을 주구장창 얘기하는데 저는 “시원한 맥주 한 잔 마시고 싶다!“라고 말한 거예요. 그 만큼 아주 좋아하거든요. 자전거를 타고 다니던 20대 초반엔 편의점에 들러 자연스레 맥주를 사는게 하루 일과였어요. 그 때부터 지금까지 맥주는 일상이 된 것 같아요.

Q 맥주랑 어울리는 곡 추천을 부탁한다.
▲ 케이윌_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 맥주하면 무조건 이거죠! 어린 시절 맥주 광고에 나오던 음악이거든요. 보리밭이 펼쳐지면서 ‘아이 씨 트리즈 오브 그린’하는데 잊지 못할 곡이죠.
▲ 매드클라운_브레이크봇의 ‘Baby I’m yours’요. 노래가 진짜 산뜻하고 좋거든요. 이유랄 것도 없이 그냥 좋아요. 뮤직비디오까지 함께 보면 더할 나위 없죠.
▲ 유승우_맥주는 약간 기분 좋은 노래가 어울리는 것 같아요. 제 노래 중에 ‘500일의 썸머’를 추천하고 싶네요.
▲ 동현_조금 다른 분위기로 보이프렌드의 ‘잘 지내더라’를 추천해요. 비 오는 날 맥주 한 잔 하면서 듣기 좋죠. 떠나간 옛 사람을 그리워하다보면 기분도 굉장히 우울해지고 그럴 거예요(웃음).


에디터 임미애 인터뷰 최아름 포토그래퍼 비하인드 포토그래퍼 윤다희 이경진 스타일리스트 김지영 헤어 혜진(EL) 메이크업 현영(EL)

문의 87mm 02-337-1987 나이키 080-022-0182 닐카터 02-3442-1888 디바이디그낙 02-548-6480 디앤써 1544-1375 락킹에이지 02-3444-5850 문수권세컨 02-6677-5919 바나나핏 032-322-9245 산미구엘 02-553-6861 에번라포레 070-8878-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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