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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1 FRI
 
김종민X황미나, “우리 연애할까요?” [스타@스타일]

김종민(39) 인생에 꽃이 폈다. TV조선 ‘연애의 맛’을 통해 열네 살 연하의 기상캐스터 황미나(25)와 핑크빛 공개 연애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조심스럽게 이어진 만남과 연애 경험을 절로 떠올리게 만드는 두 사람의 풋풋한 데이트에 시청자들은 큰 공감을 느끼는 중이다.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며 절정의 사랑스러움을 보여주고 있는 종미나 커플, 100일간의 계약 연애를 마치고 다시 시작 될 두 사람의 사계절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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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첫 커플 화보였다.
▲ 종민_이런 걸 함께 해본 적이 없어 어색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덜 어색하네요. (황)미나랑 같이 촬영하기 전에 포즈도 맞춰 보고 연습도 해보니까 재밌었어요. 100일이 넘게 만난 덕에 많이 친해져서 그런 것도 있을 거예요. 처음 방송을 시작했을 때는 이렇게 화보까지 촬영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거든요.
▲ 미나_저도 정말 즐거웠어요. (김)종민 오빠와 함께 새로운 경험을 해서 좋았죠. 전 오빠만 믿고 왔거든요. 처음엔 긴장을 많이 했는데 오빠가 리드를 잘 해줘 고마웠어요.

Q TV조선 ‘연애의 맛’을 통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미나_저희 둘도 정말 재밌게 촬영하고 있고,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시니까 그것도 정말 감사해요.
▲ 종민_관심이 이렇게 많으신 줄 몰랐어요. 제가 저에게 갖는 관심보다 더 큰 관심을 주셔서 그것도 정말 놀라워요. 하하

Q 특히 황미나는 많은 관심과 사랑에 얼떨떨한 일상을 보내고 있을 것 같은데.
▲ 미나_평소 출근 안 하는 날에는 취미 생활인 서예를 하러 다니고 있어요. 또 김창옥 교수님의 강연을 좋아하는데 강연 영상도 찾아보고 책도 보면서 소소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마음에 평안을 얻으려고 차분한 취미를 찾아 다니고 있죠.

Q 큰 관심을 받는 만큼이나 공개 연애에 대한 장단점도 느꼈을 것 같다.
▲ 미나_장점은 못 해본 데이트를 방송을 통해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아요. 함께 한 데이트들이 대부분 제게는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단점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웃음).
▲ 종민_촬영을 통해 만났으니까 숨김없이 저희가 해보고 싶은 것들을 맘껏 해 볼 수 있다는 게 좋아요. 단점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너무 크다 보니 혹시라도 실수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질타가 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평범한 연인들 같은 경우는 연애하면서 싸우고 다투기도 하잖아요. 근데 저희는 혹시라도 다투게 됐을 때 그 파장이 클 것 같아서 보통의 연인들보다 서로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갈 수밖에 없어요.

Q 기상캐스터 황미나가 ‘연애의 맛’에 출연하게 된 계기도 궁금하다.
▲ 미나_처음 제의가 왔을 때 몇 차례 고사했어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많은 이들의 설득과 또 제 주변 분들이 (김)종민 오빠가 정말 좋은 사람인 것 같다고 하니 ‘그렇게 좋은 사람이라면 방송을 통해서라도 한번은 뵈면 좋겠구나’ 생각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어요. 방송을 고사한 이유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일기 예보가 아닌 프로그램은 저랑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거든요. 사실 평소에 예능 프로그램을 잘 안 봐서 종민 오빠도 잘 몰랐어요. 그런데 정말 많은 분이 좋은 사람이라고 해서 믿고 나올 수 있었어요.

Q 방송을 통해 다양한 데이트를 했다. 사계절에 맞춰 꼭 하고 싶은 데이트 코스도 있을까.
▲ 미나_봄에는 벚꽃놀이, 여름에는 여름 바다에 가서 모래에 이름을 써보고 싶어요. 가을에는 단풍길을 함께 걸어보고 싶고 겨울에는 눈썰매도 타보고 싶어요.
▲ 종민_영화에서 많이 봤을 법한 예쁜 데이트를 하고 싶어 하네요. 하하. 저는 미나가 하고 싶은 걸 따라가면 될 것 같아요. 또 바다는 제가 많이 가봤으니까 어디가 예쁜지 잘 알고 있거든요. 답사도 다녀오고 제가 잘 리드해야죠.
▲ 미나_아, 눈 내리는 것도 같이 보고 싶어요. 올해 첫 눈을 함께 못 봐서 아쉬웠거든요.
▲ 종민_그러면 같이 겨울 캠핑을 가야겠네요. 캠핑하면서 눈 올 때까지 기다리면 될 것 같아요. 하하.

Q 연애를 하며 서로의 첫인상과 다르게 느낀 새로운 점이 있다면.
▲ 미나_오빠가 굉장히 남자답고 똑똑해요(웃음). 딱 어떤 행동 때문에 그렇다고 정의 내리기는 어렵지만 오빠와 대화를 나눠보면 지혜롭고 현명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 종민_전 처음 봤을 때랑 인상이 거의 비슷해요. 미나가 바뀐 게 있다면 처음 저를 만났을 때 봤던 눈빛과 지금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졌다는 점이죠. 처음 눈빛이 낯설었다면 지금은 익숙해졌다는 감정을 받아요. 그때는 눈 밖에 있었다면 지금은 눈 안에 있는 느낌? 하하.

Q 평소 이상형과 닮은 편인지.
▲ 미나_저는 성품이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었어요. 마냥 친구처럼 편한 사람보다는 존중하고 본받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거든요. 상대방의 성품이 좋으면 저도 좋은 영향을 받잖아요. 그래서 서로 존중하며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빠는 그런 이상형에 맞는 사람인 것 같아요.
▲ 종민_저는 첫눈에 반했으니까. 하하. 처음 봤을 때부터 미인이라 생각했고 또 만나다 보니 대화도 참 잘 되는 것 같아요. 미나가 이해심도 많고 애교도 생각보다 정말 많아요. 물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잘 웃는 점이죠.

Q 그렇다면 처음으로 서로에게 애정을 느낀 순간은 언제였을까.
▲ 미나_오빠 생일 때 오빠와 친구들에게 붓글씨를 써준 적이 있는데 거의 3일 내내 그 선물에 대해 고맙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보통은 고맙다고 한 번 정도 말하고 말 텐데, 3일 내내 이야기를 해주니 선물을 준 저도 너무 뿌듯하고 고마웠어요. 그리고 제가 일기 예보 방송을 할 때 오빠가 모니터를 정말 많이 해줘요. 시청하고 있는 화면을 찍어서 보내주고 그랬거든요. 바쁜 와중에도 절 챙겨주는 모습에 반했어요.
▲ 종민_앞으로도 꾸준히 해야겠네요. 하하. 방송을 통해서도 나간 적이 있었던 일이었는데 미나가 음식을 해줬는데 제가 고맙다는 말보다는 미안하다는 말을 했어요. 그 말에 미나가 서운해 했거든요. 그런데 제게 감정이 없으면 미안하다는 말에 서운함을 느끼지 않았을 것 같거든요. 그때 애정을 느꼈어요. 포인트는 좀 다르긴 하지만 하하. 사실 저는 처음 봤을 때부터 정말 좋았어요, 너무 예뻐서.

Q ‘연애의 맛’에서 김종민은 조심스레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부분에 있어 황미나가 속상하거나 섭섭함을 느끼기도 했을 것 같다.
▲ 미나_섭섭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누구든 그런 상황이었다면 섭섭함을 느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오빠가 저를 위해 조심하는 거라고 말해주니 고맙게 느껴져요. 조심한다는 게 나쁜 것은 아니잖아요.

Q 열네 살이란 나이 차이가 굉장히 크지 않나. 세대 차이를 느끼지 않았는지.
▲ 종민_아유~ 제가 외모만 늙었지 정신연령은 한참 낮습니다. 하하. 미나가 워낙 어른스러워서 저와 잘 맞아요.
▲ 미나_오빠가 예능을 많이 하다 보니까 저보다 더 요즘 세대 같은 부분이 굉장히 많아요. 저는 오히려 신조어나 줄임말을 잘 모르는데 오빠에게 물어보면 더 잘 알아서 알려주고 그러거든요. 아무래도 방송에 자주 나오다 보니 트렌드에 빠른 것 같아요. 저는 ‘핵인싸’가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오빠가 알려줬어요. 하하. 오빠 덕에 배워가고 있어요. 오빠가 나오는 예능 프로그램을 하나 둘 챙겨 보니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고 있죠.

Q 천생연분의 궁합이 나왔다고 하는데 연출이라 생각하는 시청자들도 있었을 것 같다.
▲ 종민_보는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저도 ‘이건 짠 게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놀랐어요. 아직도 의심하고 있어요. 하하.
▲ 미나_신기했죠. 그래도 궁합이 좋다는 말만 듣고 서로 노력을 안 하면 안 되니 서로 노력해야 한다고 (종민 쳐다보며) 생각해요.
▲ 종민_하하. 맞아요. 서로 노력해야죠.

Q 최근 웹 예능 프로그램 ‘뇌피셜’ MC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고 있다. 단독 진행에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지.
▲ 종민_그런 부담은 오히려 크지 않아요. 이끌어 간다기보다 게스트와 같이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게스트도 MC인 것이나 마찬가지죠. 저 혼자만의 프로그램이라기보다는 함께 만들어 가요.

Q 다양한 게스트들과 함께한 만큼 ‘이 사람과는 꼭 토론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 것 같은데.
▲ 종민_지식인분들이 나와 주면 좋겠어요. 저는 막무가내로 하고 그분들은 일일이 반박해주면 재미있지 않을까요. 극과 극의 느낌으로 연출하는 거죠. 아는 게 많은 (김)구라 형이나, tvN ‘알쓸신잡’에 출연 중이신 선생님들께서 나와 주시면 보기만 해도 재밌을 것 같아요. 제 엉뚱한 이야기에도 조목조목 따져주실 수 있는 분이 나오면 흥미로울 것 같아요.

Q 올해 하반기에는 MBN ‘설렘주의보’ OST인 ‘다시 만날 수 있을까’와 ‘동네앨범 삼척 Part 3’ 등 솔로 가수 활동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 종민_오랜만의 작업이라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좀 아쉬웠던 것이 방송 출연을 계속하던 상태에서 녹음했더니 목 상태가 좋지는 않았어요. 물론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에 정말 감사해요.

Q 코요테가 20주년을 맞았다. 장수 그룹으로 긴 시간 동안 함께 할 수 있는 비결이 있을까.
▲ 종민_비결이 따로 있진 않아요. 다만 서로 잘 참은 것 같아요. 잘 참고 또 열심히 해줬어요. 제가 생각하기엔 참는 것도 열심히 하는 거예요. 나쁜 방향으로 참는다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거죠. 안 맞는 부분들도 생기잖아요. 그런데 참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들 덕분에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었어요. 저희 셋 성격이 정말 달라요. 성격이 달라 오히려 안 싸울 것 같다고 하는데 한번 싸울 때는 심하게 싸워요. 하하. 한 명이 그러면 또 져주고, 돌아가면서 서로 맞추고 또 져주기도 하고 그렇죠. 물론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 해오기가 말처럼 쉽진 않지만요.

Q 가요계의 대선배로서 눈여겨보는 후배 가수들이 있을까.
▲ 종민_저는 후배들도 동료라고 여기거든요. 그래서 어떤 생각을 하기 보다 그냥 아무렇지 않게 동료라고 생각해요. 요즘 나온 아이돌 후배들 보면 정말 잘하잖아요. 애초에 저희랑 신체적인 구조 자체도 다르고. 하하. 제가 눈여겨보기보다는 후배들이 저희를 눈여겨 봐주기를 바라요. 하하. 우리도 코요테 선배들처럼 오랫동안 활동하고 싶다거나 그런 맘이 들게 만드는 선배가 되고 싶은 생각은 늘 있어요.

Q 코요테 20주년을 맞아 계획한 일들은.
▲ 종민_20주년 음반은 예전에 사랑 받았던 곡들을 편곡하고 또 신곡도 넣어서 구성하려고 해요. 다시 옛 추억을 담고 콘서트까지 진행하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단독 콘서트는 한 번도 안 했거든요. 물론 줄곧 한 번쯤은 하려고 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못했어요. 이번에 하게 된다면 팬들과 저희에게 정말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아요.

Q 황미나에게는 ‘연애의 맛’이 첫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었을텐데 어려움은 없었나.
▲ 미나_일기 예보는 촬영하는 카메라가 한 대만 있는데 ‘연애의 맛’은 어디에나 카메라가 있잖아요. 또 초반보다 반응과 관심이 커지니 오히려 지금이 좀 더 어려워졌어요. 조심스러움도 커졌고요. 의도치 않은 제 행동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고 또 실수도 할 수 있으니까, 요즘은 그런 부분에 대해 걱정이 많아요.

Q 일기 예보 외에도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진출할 생각이 있나.
▲ 미나_아직 생각해본 적 없어요. 주어진 상황에 열심히 하려 해요. 오늘도 ‘연애의 맛’ 촬영을 통해 화보 촬영도 해 볼 수 있었잖아요. 이런 경험들이 마냥 신기한 것 같아요.

Q 기상캐스터로서 황미나를 사랑해주고 있는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 미나_저를 예쁘게 봐주고 응원해 주셔 감사해요. 날씨를 더 정확하고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관심 가져주신 분들에게 보답하고 싶어요.

에디터 최아름 인터뷰 박승현 포토그래퍼 원범석 비하인드 포토그래퍼 윤다희 헤어 유주(하르앤뮤) 메이크업 유미(하르앤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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