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스타일 임미애 기자]

▶ 관계의 어려움을 치유해줄 ‘나는 내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족이란 보금자리인 동시에 불행의 싹을 자라게 하는 배양기라고 주장하며 베스트셀러에 오른 ‘가족의 두 얼굴’의 저자 최광현이 ‘내면아이 셀프 치유 안내서’로 돌아왔다. ‘내면아이’는 어린 시절 가족, 또래집단 등 가까운 사이에서 받은 상처로 탄생하고, 저자는 관계 문제를 겪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내면아이를 가졌다고 말한다. 저자는 낮은 자존감, 부정적 자아상, 회피형 성격, 분노 조절, 강박증, 우울증을 앓는 성인의 대부분이 자기 안에 내면아이가 있는 줄 모른 채 고통받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늘 섭섭하고 상처받는 사람들에게 고통 자체에 함몰되지 않고 자신과 세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치유법을 제시한다.






▶ 공황 장애 설루션 ‘어느 날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갑자기 숨이 막히고, 중요한 시험 전 날에 꼭 배탈이 나는 건 공황 증상이지만, 가볍게 여기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베를린의 정신병원 의사이자 유럽에서 최초로 새로운 공황 치료법을 개발한 저자 클라우스 베른하르트는 최신 뇌 연구를 통해 알아낸 몇 가지 속임수를 사용하면 공황 증상을 없앨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좁게는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치료서지만, 넓게는 불안을 겪는 이들을 위한 심리서다. 독일에서 수년간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으며 “공황에 대한 가장 확실한 처방전”이라는 평을 받았고, 유럽 10개국에 번역 출간됐다.

▶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온전히 나답게’
현재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고, 미래가 그려지지 않아 답답한 이들을 위해 ‘온전히 나답게’가 3년 만에 개정판으로 재출간됐다. 기존의 챕터 제목을 작가의 글과 닮은 일상적인 제목으로 바꾸고, 그 안에 들어가는 글의 순서 또한 변화를 주었다. 또한 ‘그 후의 이야기’라는 새로운 글이 추가돼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변화한 작가의 생활과 생각을 담아냈다. 거대한 것이 아니라 생활의 작은 것들이 모여 한 사람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기억하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온다는 용기를 주는 책이다.

임미애 mi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