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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6 FRI
 
비투비, 아이콘, SF9, 더보이즈, 스키즈, 에이티즈…‘킹덤’ 왕관의 무게 견뎌낼 팀 누구인가 [스타@스캔]


‘고막 맛집’ 하면 단연 비투비다. 부드러운 발라드로 여심을 제대로 저격하고 있는 그들이 ‘킹덤’에 출전한다. 육성재와 임현식이 군 복무 중인 관계로 이번 경연에는 남은 멤버 네 명만 참여할 예정이다. 두 멤버의 부재가 아쉽지만, 빈자리를 느낄 새는 없을 것 같다. 지난해 11월 네 명의 멤버는 ‘비투비 포유’라는 유닛팀을 꾸렸다. 팀 결성과 동시에 미니 1집 ‘INSIDE’를 발매, 앨범을 발표하자마자 음방 1위는 물론 13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유닛으로 데뷔한 이들이 그동안의 공백기를 어떻게 참았을까 싶을 정도로 매 무대에서 지칠 줄 모르는 끼와 빛나는 라이브를 자랑하며 비투비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번 ‘킹덤’에서도 비투비는 9년 차의 단단한 내공과 팀워크, 노련미를 제대로 보여줄 계획이다. 미국 국적의 프니엘을 제외한 맏형 은광, 민혁, 창섭은 군 복무까지 모두 마친 멤버들이라 이번 ‘킹덤’에서 ‘군필돌’로서의 카리스마와 성숙한 매력을 무기로 후배 팀들을 기선제압할 예정이다. 감성 발라드 장인 비투비가 ‘킹덤’에서 또 어떤 무대로 감동을 선사할 지 벌써부터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아이콘의 데뷔 이후 6년간의 활동은 한편의 반전 드라마를 연상케 한다. 2015년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겠다는 포부로 화려하게 등장했던 그들이다. ‘사랑을 했다’로 무려 43일간 음원차트 1위를 자리를 차지했고, ‘2018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대상인 올해의 베스트송 수상,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 트로피까지 거머쥐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승승장구하던 아이콘에게 위기가 닥친 시기는 2019년 멤버 비아이가 마약 파문으로 팀을 탈퇴하면서부터다. 꽃길은 단숨에 진흙탕이 됐고, 지난해 2월 1년 만에 복귀를 알렸지만 전작에 비해 아쉬움이 남는 성적표를 쥐어야 했다. 다시 컴백하기까지 또 1년의 시간이 걸렸다. 마침내 지난 3월 3일 아이콘은 그간의 음악적 고민과 노력들이 역력히 느껴지는 디지털 싱글 ‘왜왜왜 (Why Why Why)’로 컴백을 알렸다. 복귀는 대성공적. ‘왜왜왜’ 뮤비는 공개 며칠 만에 1000만 뷰를 훌쩍 넘겼고,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도 상위권을 휩쓸었다. 10개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 중국 최대 음원 QQ차트서도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아이콘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위기가 어떻게 기회로 바뀔 수 있는지 음원과 무대를 통해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아이콘. 그들이 쓰는 드라마는 현재진행형이다. 이번 ‘킹덤’에서 보여줄 그들의 거침없는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대한민국 참 살기 좋은 나라다. 배우 뺨치는 조각 비주얼에 넘사벽 피지컬 자랑하는 ‘장신 훈남’ 아홉 명을 뭉쳐놓은 그룹의 무대를 보며 ‘국뽕’에 취할 수 있으니 말이다. SF9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소년들’이란 그룹명 뜻에 걸맞게 가요계에 제대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팀이다. 일단 멤버들의 평균 신장부터 남다르다. 멤버 전원 180cm가 넘는 우월한 기럭지 때문인지 똑같은 무대라도 SF9이 서면 꽉 차다 못해 좁아 보일 정도. 그래서 붙은 별명이 ‘키커나인’, ‘피지컬나인’이다. 설레는 비주얼과 피지컬에 음악성, 퍼포먼스까지 갖췄으니 전 세계 여심은 따놓은 당상. 멤버 전원 장신이라 그런지 음악적 성장도 참 시원시원하다. 모든 멤버가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히 앨범 참여도를 늘려가고 있으며, 몇몇은 퍼포먼스 창작까지 가담하며 SF9만의 색깔을 더욱 선명하게 구축하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SF9은 음악 외 연기, 예능 등 끼와 재능이 넘쳐 장르와 분야를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게다가 SF9은 데뷔 전 Mnet 서바이벌 예능 ‘d.o.b : Dance or Band’에서 최종 우승한 이력이 있다. ‘킹덤’에서 SF9를 우승 후보로 주목해야 할 이유가 명확해졌다. 이번 경연에서도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킹덤’으로 가기 위한 관문인 Mnet ‘로드 투 킹덤’의 우승 팀은 더보이즈다.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경연 초반부터 우승 후보로 꼽히던 더보이즈는 ‘트리플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 파이널 경연 역시 압도적인 점수 차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킹덤’행 티켓을 당당히 거머쥔 더보이즈는 우승 이후 거침없는 쾌속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해 9월 발매한 미니 5집 ‘CHASE’는 앨범 판매량 30만 장을 기록했고, 타이틀곡 ‘더 스틸러’로 음방 4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글로벌한 활동을 이어가는 사이, 화려한 퍼포먼스는 한층 더 강렬해졌고 무대 장악력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 어느덧 ‘대형 K-POP 그룹’으로 거듭난 더보이즈. 열한 명의 멤버들은 앳스타일과의 인터뷰에서 ‘킹덤’ 출연에 대한 각오로 ‘로드 투 킹덤’에서 서사를 담아서 무대를 만들었듯 이번 경연 때에도 스토리가 이어지는 그런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 드릴 예정“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로드 투 킹덤’에서의 경험을 살려 다시 한 번 ‘킹’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음악 스펙트럼이 넓은 스트레이 키즈는 작사, 작곡, 프로듀싱이 전부 가능하다. 그룹 내 프로듀싱팀이 따로 편성돼 있을 정도로 작사, 작곡에 강점을 보이는 팀이다. 각종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아티스트가 직접 편곡한 경연곡이 팀의 색을 잘 담아내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았기에, 이번 ‘킹덤’에서도 그들이 보여줄 프로듀싱 능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제 겨우 데뷔 3년을 맞이했지만, 이미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집중 조명 받고 있는 그룹이다. 2019년 11월 서울을 시작으로 개최된 첫 월드투어의 미국 8개 도시 공연 성료, 자체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 전 세계 팬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특히 지난해 첫 정규 앨범 ‘GO生’(고생)을 발매한 스키즈는 강렬함과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마라 맛 장르’를 개척하며 그룹의 가치를 증명했다. 첫 정규 앨범은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비평가들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K-POP 앨범 10’에 들었고, 타이틀곡 ‘神메뉴’의 뮤직비디오는 무려 2억 뷰를 넘어섰다. 국내에서도 2020년 한해 연간 음반 판매량 총합 100만 장을 돌파하며 저력을 입증한 ‘대세 of 대세돌’이다. ‘차세대 K-POP 선두주자’로서 거침없는 상승세를 과시하고 있는 그들이 과연 ‘킹덤’에서 어떤 무대들을 보여줄지 몹시 기대된다.

경연 참가 그룹 중 막내를 맡고 있는 에이티즈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그룹이 나고 지는 K-POP 신에서 에이티즈는 3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 만에 신흥 강자 자리에 우뚝 선 그룹이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고공행진 중인 이들의 ‘글로벌 파워’를 증명하는 지표들도 곳곳 나오고 있다. BTS에 이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K-POP 그룹 선정, 2020년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K-POP 아티스트 3위, 36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 이 모든 건 에이티즈가 데뷔 2년 6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성장티즈’란 수식어를 증명이라도 하듯, 그들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른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최근 발매한 미니 6집이 컴백과 동시 음방 1위를 기록, 앨범 선 주문량은 지난 대비 10만 장 이상 증가해 35만 장을 넘어섰다. 보이그룹 가운데 초동 판매량 20만 장을 넘긴 건 에이티즈가 일곱 번째라 그 의미가 더 크다. 지금껏 에이티즈가 보여준 성장 속도라면, 막내 팀이 다섯 선배 그룹을 제치고 왕좌의 자리에 서게 될지도 모르겠다.

Mnet ‘킹덤: 레전더리 워’(이하 ‘킹덤’)가 오는 4월 1일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K-POP 그룹이 설 무대가 크게 줄어든 요즘, ‘킹덤’은 아이돌과의 만남에 목마른 팬들에게 단비 같은 프로그램이 될 예정이다. 이전 시리즈들보다 판도 더 커졌다. Mnet ‘로드 투 킹덤’에서 우승해 진출권을 획득한 더보이즈부터 JYP와 YG 소속 아이돌까지, 국내 내로라하는 보이그룹들이 불꽃튀는 경쟁을 펼치게 된다. 화려한 라인업에 벌써부터 국내외 K-POP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과연 어떤 그룹이 왕좌를 차지하게 될까. 우승 자리를 두고 진검승부 펼칠 여섯 팀의 다채로운 매력을 속속 분석해봤다. 에디터 황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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